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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전..?
제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니 거의 20년 전이겠네요.
어릴적 아빠 손을 잡고 따라갔던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빌딩인 63빌딩.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는 채로
아빠와 엄마와 함께 가는 나들이가 즐거웠던 그때.

내 앞에 보이는 것은 끝이 보이지도 않는 높이의 빌딩.
바로 63빌딩이었습니다.



그 높은 빌딩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제 심장은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여쁜 누님이 엘레베이터 안에서 인사를 해주는 것이나
안내를 해주며 함께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나
그리고, 그 높은 곳을 순식간에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의 속도나..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기만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엘레베이터 누님이 이제는 40~50대가 되셨겠군요..-_-;
상어를 비롯한 바다에서도 볼 수 없는 티비에서나 보던 물고기들이
수족관에 모여있는 것은 물론이고 저 무서운 상어와 동침(?)을 하시는 수족관에 한 아저씨.



비록 생활이 여유롭지 않아서 안에서 많은 것을 보고
근사한 식사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때의 기억은 30대가 가까워진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며칠 전 늦동이 동생과 애인과 함께 63빌딩을 가볼까 하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찾아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비싼 입장료.
단순히 입장료만 하더라도 성인 기준으로 15,000원..

3명이 함께 가면 입장료만 41,000원..
머 음식도 먹고 이것저것 즐길려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있어야겠더군요.



휴..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접고 남산타워라도 가볼까라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찾아 가격을 보았더니..

여기도 입장료가 후덜덜..
도대체..왜이리 비싸진 것인지..


요즘 먹고살기 힘들다고 담배값도 아끼는 판국에..
단순히 입장을 하여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 몇만원을 지출하기에는
너무나도 자금의 압박이 크게 느껴지더군요.



지금 제 동생이 6살입니다.
어릴 때 많은 것을 보여주고 동심을 심어줘야 하는데..


가격이 이렇게 비싸서야 구경을 시켜주고 싶어도
선뜻 실행에 옮기기가 힘드네요.

서민을 위해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위해서..


조금만 가격을 낮추어 주어도 좋을텐데..
그래도,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건물인데..



꼭 이렇게 비싸야 한 것일까요..?

우리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아이들의 꿈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입장료 정도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면 안되는 것인지..

어딜가나 비싼 입장료 때문에 한숨만 나오네요..
서민들은 이제 구경조차도 힘든 세상..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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