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어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뭐 했느냐구요? 궁금하시죠? 알려드릴께요^^

바로 어제 식목일이자 한식을 맞아 저는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 뵈러 산소에 갔었습니다.

그저께는 북한의 로켓발사를 두고 저 나름대로의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가졌었죠. 곧 발사한다며
뉴스와 언론은 북한 로켓소식을 시시각각전했지만..끝내 날씨탓인지 발사가 취소되었었죠.

다음날 새벽, 잠에 취한 눈을 비비며 새벽5시께 일어나 준비를하고 6시가안되서 시골로 출발했습니다.
한식이고 해서 도로가 막힐거라고 생각했지만, 도로는 술술~ 뚤려 어려움없이 시골까지 도착했습니다.

먼저 큰집에가 인사드리고 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할머니 묘로 이동하였습니다. 간단히 싸온
차례음식을 꺼내어 절을 올리고 곧 어른들은 그 동안 눈에 가시였던 묘를 그늘로 뒤덥고있던
큰나무들을 베었고, 전 그 동안 못찾아뵈어 죄송한 마음으로 잡초들을 낫으로 제거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낫질이여서 그런지 요령이 없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또다른 조상님들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도 이미 친척분들께서 성묘를 오셨더라구요.
십여명의 먼 친척분들과 인사를 드렸습니다.
낯이 익은 얼굴도 있었지만, 대개 처음보는 얼굴들이었어요.
아빠말씀대로 자주봐야 누가누군지 알고 지내지 정말 밖에서 마주치면 친척인지 남인지
모를 것 같았습니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파고 떼를 입히고 또 박혀있는 나무뿌리를 뽑는 과정이 계속되었습니다.
두어시간후 점심을 먹게되었습니다. 12시 반이 안된시간이었어요.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바로 금일 오전11시 30분 15초 북한 로켓발사되었다는 소식.
1시간전에 로켓이 발사되었던 거죠.
어제 그리도 걱정하고 언제 쏠지 궁금했던 그 북한 로켓 소식이었지만,
그 때는 너무 배가고프고 정신없던지라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그때 전 '지금 저게 중요해? 배고파죽겠는데 ..' 싶었습니다.^^

묘를 돌보느라 다들 뒤늦게 로켓발사소식을 보고 이런 저런 말씀들이 많았지만, 그저 로켓이
발사되었다드라 그 사실만 알면된다고 여겨졌습니다.

사실 '10년전만 같았어도 북한이 로켓인지 미사일인지도 모르는 뭔가를 발사한다고 했더라면,
라면을 사재기하고 전쟁이 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소식들이 뉴스로 전해졌을 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

그리고 음식들이 마구 나오게되면서 다시 이야기는 묘 작업이야기로 바뀌고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후 다시 열심히 일을 하고 저희 가족은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차가 막힐시간이라 저녁은 올라가서 먹기로하고 바로 출발했죠. 사실 차안에서 참 배고팠습니다.ㅠㅠ
묘도 정리하고 일도 많이하고 와서 뿌듯한 마음은 있었지만, 사람인지라
정체되고 달리고 정체되고 달리고를 반복했더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손발이 오그라드는 배고픔..



머릿속으로 '언능 가서 맛있는 밥먹어야지~' 하며 정신을 다잡고 겨우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리고 밥 먹으면서 티비를 보는데 나오는 CF..."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 "
정말 집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URL : http://www.miniminiland.net/trackback/83 관련글 쓰기

« Previous : 1 :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91 : ... 151 : Next »